영천·청도지역 국힘 단수공천 반발 확산
  • 신동선기자
영천·청도지역 국힘 단수공천 반발 확산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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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연속 시장직 패배 지역 불구 단수 공천… 지역민심 무시”
지역원로·시민단체들, 공관위원장 등에 공천배재건의문 전달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공동 이의신청… 단수공천 철회 요구
오는 4월 총선 영천 청도선거구 국민의힘 현역의원 단수공천에 반발해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지난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영천시 청도군선거구에 현역 의원을 단수공천 하자 지역사회 반발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지역예비후보자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영천은 2018년 7대 지방선거와 2022년 8대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영천 시장직을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지역으로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관련 발표문 중 ‘지난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패배한 지역은 우선 추천 지역’이라는 세부기준에 명백히 해당하는 지역이다.

또한 2022년 8대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비례후보를 현역의원 지역사무소에 근무한 자들로 추천했다는 의혹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실을 근거로 단수 공천된 현역 의원의 ‘공천배제건의문’을 지역원로와 시민단체들이 각각 작성해 지난달 비대위원장과 공관위원장,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관위에서 현역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 소식이 알려져 지역사회 반발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공천이 곧 당선인 이 지역에서 굳이 면접 다음 날 단수로 발표한 것은 지역민심을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

‘공천배제건의문’에 서명한 원로들은 “그 동안 강조해 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라는 취지에 맞춰 보더라도 과연 경북지역에 두 번 연속 시장선거에 패배한 의원을 지역 관리를 잘해서 단수 공천했다는 발표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지역 원로들과 시민단체 등과 뜻을 같이하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단수공천철회를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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