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건설사, 신공항 건설 함께 한다
  • 김무진기자
대구 대표 건설사, 신공항 건설 함께 한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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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서한·태왕이앤씨
특수목적법인 ‘CI’ 참여키로
자재 수요 확대 등 시너지 효과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지난 2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등 3개 지역 대표 건설기업 대표 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 건설투자자 자격 참여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대표 3개 건설회사가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 과제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건설투자자(CI)로 적극 참여한다.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닌 원도급사 자격으로 TK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건설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등 3개 지역 대표 건설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3개사가 TK신공항 건설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건설기업들이 TK신공항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신공항 SPC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8월 TK신공항에 대한 기획재정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 11월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 12월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사업 시행자 지정에 이어 금융 및 공공 부문 주관사의 윤곽이 잡혀가는 상황에서 3개 지역 대표 건설기업들의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대구시를 대행해 신공항 SPC가 실질적 추진을 맡는다. 공공과 민간의 공동 출자로 지분을 구성하며, 대형 프로젝트임을 감안해 민간의 경우 공모를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일반적으로 기부대양여 사업의 민간 부문 컨소시엄은 주로 건설투자자(CI)와 재무적 투자자(F)로 구성되는데 CI는 건설투자자로 건설사가 참여하는 구조다.

이날 3개 지역 대표 건설기업이 TK신공항 사업의 건설투자자 참여 뜻을 밝힘에 따라 대형 건설사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너지가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건설자재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도 TK신공항 건설 SPC 참여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를 찾아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강 회장이 “조건이 된다면 국책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SPC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 측은 주요 공공기관의 참여 및 사업성·투자 안전성 등을 주요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사업에 지역 건설사는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닌 원도급사로 동등한 입장에서 적극 사업에 참여해 달라”며 “이들의 적극 참여로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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