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대구 달성군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조정되고, 새로운 노선이 생긴다.

달성군은 최근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600번·425번·달서1번은 노선 조정, 지선으로 달성4번이 신설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선 조정은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에 따른 미운행 문제 해결,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 대중교통 취약 일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우선 내달부터 시내버스 600번은 현재 달성2차산단을 출발해 앞산공원을 종점으로 운행하는 것에서 도시철도 1호선 대곡역~앞산공원 구간 운행을 폐지, 달성2차산단을 출발해 구지면 행정복지센터~달성1차산단~대곡역~대천동 공영차고지 구간을 다닌다.

425번 및 달서1번 시내버스는 달서구에서 달성군으로 경유하는 지점의 일부 구간이 조정됐다. 현재는 계명대(달서구)~세천리(달성군) 경유 구간에 동화아이위시 3차 서편에 정류장이 설치돼 있으나 서재·세천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존 정류장을 폐지, 서재동화아이위시2차~서재동화아이위시3차~서동초등학교에 정류장을 추가 신설한다.

지선 노선인 달성4번은 새롭게 만들어진다. 지역 학생들이 구지에서 현풍 방면으로 통학하기 위해 이용하는 600번, 달성3번, 급행8번이 현풍중·고를 경유하지 않아 환승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다. 달성4번은 달성2차산단에서 출발해 국가산단~구지면 행정복지센터~포산고~현풍중·고 구간을 오간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월 1일 개학 시기에 맞춰 시내버스 일부 노선 조정 및 신설을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