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사태 대비 비상진료 체제 강화
  • 김우섭기자
의료공백 사태 대비 비상진료 체제 강화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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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총괄대응본부 가동
포항시는 민관군 협업 강화
경북도는 전공의 사직·근무 중단, 의대생 동맹 휴학 등 의료공백 위기에 대비해 20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 본부로 격상하고 도내 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실국장급을 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으로 지정해 현장에 투입한다.

도는 지난 19일까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행정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소방본부·대변인실 5개 실국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 상활실를 운영해 왔으나 의료공백 최소화와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일부터는 11개 실국과 도 경찰청으로 구성된 의료공백위기 총괄대응본부로 격상 운영한다.

또한 21일부터 비상상황 해제시 까지 도내 전공의 수련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국장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현장에 투입한다.

각 의료기관별로 임명된 책임관은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비상진료상황 확인 현장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며 “지금처럼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남·북구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비해 응급 의료, 분만, 24시간 소아 응급, 응급수술 등 필수 의료에 공백이 없도록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비상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집단휴진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 시 보건소 연장 진료, 포항해군병원 비상진료체계 유지, 종합병원 비상 진료 체계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안을 줄이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남·북구보건소와 군 병원, 지역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 민·관·군 협업을 통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및 지원을 위한 상담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의료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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