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수 모두 인정… 개막전 선발 나서는 류현진, 초점은 투구 수 80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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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선수 모두 인정… 개막전 선발 나서는 류현진, 초점은 투구 수 80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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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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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화에 복귀한 류현진이 2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25/뉴스1
12년 만에 한화에 복귀한 류현진이 2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25/뉴스1
12년 만에 한화에 복귀한 류현진이 2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25/뉴스1
12년 만에 친정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37)의 개막전 등판 가능성이 지고 있다. 감독도 선수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변수는 류현진의 몸 상태다. 감독과 선수 모두 80구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라면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5일 팀의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팀에서 회의한 끝에 류현진의 훈련 일정을 개막전에 맞춰놨다”며 “몸 상태와 날씨 등 큰 변수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면 류현진은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자신이 이닝수보다는 투구 수에 중점을 두더라”라며 “몸상태를 고려해야겠지만 개막전까지 80구를 던질 수 있는 상태라면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확정했다.

류현진도 이날 팀 훈련을 마친 뒤 “(캠프에 합류한) 지난 23일 투구하고 나서 투수 코치님하고 미팅을 했다. 일단은 스케줄 상으로는 정규시즌 개막전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며 “짧으면 2~3주 간 준비를 할 수 있는데 그때까지 몸을 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개막전 선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개막전까지 80구 정도로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게 최우선”이라며 “현재 목표는 그것밖에 없다”고 했다.

류현진이 3월23일 개막전에 등판한다면 상대는 LG트윈스다. 류현진이 LG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뛴다면 1주일 뒤 대전에서 펼쳐질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에도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

한화로서는 류현진이 시즌 개막과 홈 개막 모두 책임져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감독과 선수 모두 언급한 개막전 선발의 조건, 투구수 80개를 위한 훈련은 이미 진행 중이다. 이날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하지 않 류현진은 26일 불펜 투구를 진행한 뒤 3일 휴식 후 라이브 피칭을 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하는 연습경기에서는 등판하지 않겠지만 내달 9일 시작하는 시범경기에는 2경기정도 등판할 예정이다.

팀과 선수 모두 개막전 등판을 위해 무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시즌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했기 때문이다.

류현진도 “일단은 몸관리가 첫번째인 것 같다”며 “몸 관리만 잘 되면 당연히 공도 많이 던질 수 있고 시즌 최소 150~160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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