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착착
  • 박형기기자
경주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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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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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미조성부지 15만여㎡에 수목 식재해 숲 복원 사업 순항
총 사업비 100억 투입… 각종 지장물 철거 내달까지 마무리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부지를 매입해 지장물 철거가 완료된 황성공원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황성공원이 진정한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하다

경주 도심 주민들의 안락한 휴식처와 건강을 전해주던 황성공원에 난립한 상가들과 주거지 등을 완전 철거하고 진정한 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내년 하반기 목표로 진행중이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공원 내 무분별하게 조성된 건축물, 경작지 등 지장물 철거가 다음달까지 완료되면서 공원미조성 부지(사유지, 도로 등) 15만8954㎡에 수목을 식재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인 숲으로 복원하는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항중이다.

사업비는 100억원(균특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사유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19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사유지 매입에 나선 바 있다.

현재 공원부지 89만5373㎡ 중 사유지 9만1785㎡를 매입하고 지장물 철거가 막바지 단계다.

2단계로 나눠 실시된 철거는 먼저 1단계로 계림중학교 맞은편 2만3500여㎡ 부지와 한빛아동병원 맞은편 3만6000여㎡ 부지 내 지장물이 정비됐고, 이어 2단계로 동천 푸르지오 맞은편 4만7000여㎡ 부지는 다음달 철거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어 오는 4월부터 수목 식재 통해 숲 복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완공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1년 8월 황성공원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30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및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거쳐 경북도에 변경신청을 한 상태며, 경북도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030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은 황성공원 부지 89만5373㎡ 중 57만9976㎡는 근린공원으로 용도를 유지해 도심숲으로 보존한다는 것과 나머지 31만5397㎡는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시민편의공간이 밀집된 주제공원으로 정비한다는 것이 골자다.

여동형 도시공원과장은 “2019년부터 부지매입 등 절차를 걸쳐 지장물 철거 등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며 “도시바람길숲 조성이 완료되면 도심 내·외곽 숲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 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되고, 뉴욕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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