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권, 울산권 나눠 주민 선택 검진
원전본부 최초 동국대경주병원에 PET-CT 검진 도입
경주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검진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경주와 울산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원전본부 최초 동국대경주병원에 PET-CT 검진 도입
월성원자력본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공동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위임해 주변 지역주민 건강검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주민 건강검진사업은 경주권(동국대병원, 경주큰마디큰병원), 울산권(울산대병원, 울산시티병원)의 4개 병원에서 건강검진 신청일 및 검진일 기준 주소지가 동경주 지역인 45세 이상 주민(실거주자) 2,6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월성본부가 동국대경주병원에 의료장비 구입비로 25억을 지원해 원전본부 최초로 PET-CT 검진을 도입했다.
최첨단 장비의 도입으로 질병을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함과 동시에, 개인별 선호에 따라 기존 건강검진과 PET-CT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지역주민의 건강검진 선택권이 확대된다.
지금까지 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암·기타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았으며, 협의체와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2명에게 긴급의료비를 지원했다.
지난 1월에는 이 사업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은 한 지역주민이 “한수원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가정생활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는데 한수원과 모금회, 지역협의체의 지원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사업 시행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서비스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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