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저준위방사선폐기물을 관리하고 있는 원자력환경공단이 종합청렴도 1등급의 기세로 부패방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7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부패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공단은 전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당지시’, ‘갑질행위’가 조직 내 부패 취약 분야로 분석됨에 따라,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문화 활동을 추진했으며, 주된 원인인 ‘세대간 인식 차이’ 개선을 위해 기관장과 입사 3년 이내로 구성된 청렴루키 간 솔직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주간 지정을 비롯해 전 임직원 대상 청렴교육, 신고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익명 및 모의신고 훈련, 청렴낱말퀴즈대회, 윤리인권발굴단 운영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문화 활동을 시행했다.

한편 권익위는 매년 2월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지정해 부패방지, 민원·옴부즈만, 권익개선, 행정심판 4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기관과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28일 전국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으며, 1등급은 전체 대상기관 중 16개 기관이 해당된다.

조성돈 환경공단 이사장은 “고위직의 솔선수범하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노력과 임직원의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노력이 부패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청렴함’은 기본이지만 무엇보다 지키기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청렴한 환경공단을 만들어 가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