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 접수 마감
  • 박형기기자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 접수 마감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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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만에 1만2000명 접수
4월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서
지난해 열린 제30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 선수들이 출발선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으로 알려진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순조롭게 준비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참가가 쇄도해 50여일만에 접수가 끝나고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4월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다음달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접수 시작 50여 일만에 1만2000명이 접수하면서 조기 마감됐다.

올해 대회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풀코스는 제외하고 하프코스와 10km, 5km 세 부문만 개최한다.

참가자 접수 결과, 5km는 전년대비 88%로 다소 감소한 반면, 10km는 전년대비 119%, 하프는 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알려진 보문호를 가족·연인과 오래도록 뛰고 싶은 참가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대회는 중국, 홍콩, 베트남, 방콕 등 해외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한 것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 대회는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19개국 1만969명의 참가자들이 보문호반을 따라 달리며 벚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대회로 발돋움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경주의 멋진 봄 정취를 만끽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마라톤이 되도록 마지막 선수가 들어오는 그 순간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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