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가치 실현·시대정신 가장 부합
  • 박형기기자
경주, APEC 가치 실현·시대정신 가장 부합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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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실현 최적” 피력
“APEC의 가치와 정부 지방시대 실현하는 현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 호소
2025 APEC 경주유치에 모든 준비를 자신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85일만에 146만명의 서명을 이뤄낸 경주시가 지난해 11월17일 100만 서명 달성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시가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실현 최적 도시로 피력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이 저마다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유치전이 전개되고 있다.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통한 경제발전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APEC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 가능하고 균형있는 성장을 미래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에 2020년 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는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중점을 둔 ‘보고르 선언’을 완료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으며, 이 미래 비전의 핵심요소가 바로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경주시는 현재 유치 의사를 피력한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지방시대 균형발전 약속 실현을 위해서라도 소규모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할 충분한 명분과 실익이 있다고 유치 당위성를 호소하고 있다.

포용적 성장을 가장 간명하게 정의하자면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는 성장’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적 측면에서 보자면 지역 균형발전이라 할 것이다. 현 정부도 출범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삼고 공간적 정의 구현을 내세운 바 있다.

또 이제까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수도권 과밀화를 들 수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와 맞물려 지방에서도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는 실정이다.

그간 개최된 정상회의 중 중소규모 지방도시인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은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특히 정상회의 당시 인구 7만에 불과한 관광도시였던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인프라 개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2020년 기준 인구 34만의 국제적 관광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APEC의 관례이기도 하다”며 “국제무대에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관광도시나 국가정책의 전초기지를 개최도시로 선정함으로써 지방도시를 외부에 크게 알리려는 전략적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에 딱 들어맞는 도시가 바로 경주”이라며 “이미 완성된 광역도시보다는 국제회의 인프라와 역량, 발전 가능성을 두루 갖춘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APEC의 가치와 현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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