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건설기업 중 한 곳인 서한이 처음으로 서울 도심지역에 아파트를 짓기로 하며, 서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서한은 6일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원천기업과 총 616억원 규모의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가칭)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서한은 이번 사업에 프리미엄 주상복합 브랜드인 ‘서한포레스트’를 적용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12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공동주택이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49~69㎡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공동주택이 109가구이며, 공공임대 19가구, 지하 1층~지상 3층 상업시설도 포함된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으로 양재대로·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또 1㎞내 8개 초·중·고가 모여 있고 대형마트, 관공서 문화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다 내년 1월 1만2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과도 가까워 향후 미래 가치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병준 서한 전무이사(총괄본부장)는 “이번 도급계약은 최근 수년간 역외사업 수주와 전국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주 기조를 유지해 온 결과물로 서울 도심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 전국구 주거 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올해 첫 수주로 대구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 이어 서울 주상복합 신축공사까지 따내 어려운 대구·경북지역 건설경기 상황에서도 안정된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사업 다각화 및 역외 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 부문에선 평택 고덕신도시 1138가구 등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비주거 부문으로는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 고속도로 공사, 도시철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