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에 ‘도심캠퍼스 1호’ 문열다
  • 김무진기자
대구 동성로에 ‘도심캠퍼스 1호’ 문열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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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판게스트하우스서 운영
강연·체험 등 교육공간 꾸며
13개 대학 프로그램 진행도
동성로 르네상스 사업 일환
연내 2·3호 조성에도 박차
5일 대구 중구 서문로1가 옛 판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도심캠퍼스 1호관’ 개관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홍원화 경북대 총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 지역 대학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 대표 상권이지만 쇠락한 동성로 부활을 위해 민선 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 사업의 첫 결실을 이뤘다.

대구시는 6일 중구 서문로1가 옛 판게스트하우스를 사들여 리모델링한 ‘도심캠퍼스 1호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캠퍼스는 ‘공동화 현상’으로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대구 도심에 청년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도심 내 빈 상가를 사들이거나 빌려 대구·경북 소재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뼈대다.

지역 대학들과 함께 공실 상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업 및 인력양성 등에 필요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통합 강의실 및 현장 실습실로 쓰이도록 한다.

이날 도심캠퍼스 1호관 개관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홍원화 경북대 총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 지역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앞서 시는 옛 판게스트하우스를 도심캠퍼스 1호관으로 지정한 뒤 4개월 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곳은 적산가옥과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로 대지면적 442.6㎡, 연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3년 이후 재즈바 및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되면서 해외 배낭 여행객과 타 지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대학 공유캠퍼스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강연 및 체험활동 중심의 창의적 교육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해 11월 캠퍼스 참여 대학을 모집해 접수받은 13개 대학, 60개 프로그램 중 최종 13개 대학의 29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교과 및 비교과 과정으로 나뉜다. 학교별 특색에 따라 버스킹, 보컬 레슨, 로컬 창업, 주얼리 크리에이터, 근대 건축투어, 도심캠퍼스 서포터즈 등 다양한 과정에 연간 2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연내 도심캠퍼스 2·3호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심캠퍼스는 서로 다른 대학, 전공들이 융합돼 대학 간 상생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 및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 해결할 열쇠”라며 “이 사업을 통해 동성로가 다시 한번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재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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