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지난해 아이 울음소리 가장 컸다
  • 김무진기자
달성군, 지난해 아이 울음소리 가장 컸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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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700명… 평균 1.03명
전국 82개 군 지자체 중 ‘1위’
임신·출산·교육 등 지원 효과
달성군 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보육교사들과 한 공원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달성군 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보육교사들과 한 공원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우리나라가 국가적인 초저출생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출생아 수가 국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다를 기록,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700명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1.03명으로 출생아 수 1000명 이상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분기(2023년 4분기) 국내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 0.6명대로 떨어졌다는 통계 결과와 대비를 이루는 수치다.

달성군 지역에서 이처럼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군정 목표에 따라 추진한 다양한 보육·교육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가다.


달성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목표로 세워 임신 전 신혼부부 예비 검진과 출산축하금 지원, 분만·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등 다양한 임신과 출산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주고 3자녀 이상 가정에 오토캠핑장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고민도 줄였다.

아울러 달성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사교육을 이유로 떠나지 않도록 달성교육재단을 설립해 영어 교사 전담 배치, 장학금 지원, 해외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하는 등 각종 교육 사업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달성군이 높은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감사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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