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흐르는’ 대구 만들기 박차
  • 정혜윤기자
‘깨끗한 물 흐르는’ 대구 만들기 박차
  • 정혜윤기자
  • 승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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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수립
2030년까지 총 1084억원 투입
군부대 이전지역 후적지 2곳 등
각종 비점오염 저감 사업 시행
비점오염원 저감 설치 사례 중 하나로 광주시에 조성된 빗물정원.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광범위한 배출 경로를 통해 쓰레기나 동물의 배설물, 자동차 기름, 흙탕물, 비료 성분 등이 빗물에 씻겨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 생기는 오염을 막기 위해 나섰다.

대구시는 늘 깨끗한 물이 흐르는 대구를 만들기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비점오염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을 뜻한다. 도시의 중금속과 기름기를 머금은 토사, 농지의 농약, 비료 등이 비가 올 때 빗물과 함께 쓸려 하천으로 흘러들어 오염의 주범이 된다.

시는 총사업비 108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관련 사업을 펼친다. 우선 군부대 이전 지역 후적지 2곳(캠프워커, 캠프조지), 대구시 신청사 이전 예정지 등 대규모 도심 공사 때 저영향개발(LID) 등 각종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적극 시행한다.

지상 또는 지하에 저류조 및 인공습지를 만들어 빗물을 모아두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 빗물정원, 침투화분, 식생수로, 옥상·벽면녹화 등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산업단지나 기존 도로·교량, 주차장 등 소·중규모 시설 공사에는 다양한 비점저감 시설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질 오염 물질을 줄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하천 등에 흘러드는 총인(T-P, 오르토인산염·인산염·축합인산염·유기인 등의 총합)의 양을 하루 84㎏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안심하수처리장 하나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큰 효과라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구시를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 이에 맞춘 체계적 ‘비점오염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며 “향후 미래 50년 대구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군부대 이전 등 여러 후적지와 신규 개발 예정지역에 대한 다양한 비점오염 저감 사업 시행으로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물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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