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직 경찰관들 잇따라 음주운전 하다 교통사고 내
  • 김무진기자
대구 현직 경찰관들 잇따라 음주운전 하다 교통사고 내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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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밤사이 대구에서 현직 경찰관들이 잇따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붙잡혔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수성구 청수로 한 우체국 앞에서 남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A(49) 경감이 음주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그는 사고 후 2.6㎞가량 더 운전했으며, 이를 목격하고 추격한 시민의 신고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이상 수치로 조사됐다.

A 경감은 “사고를 낸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음주운전을 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7일 오전 2시 50분께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30대 B 경장이 수성구 황금동 한 골목길에서 주차하던 중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시민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적발 당시 B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 역시 면허 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징계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등 일탈로 지난해 대대적 감찰을 벌인 바 있다.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음주 관련 물의를 일으킨 것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6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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