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기업종합지원 비즈니스 행사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12~13일 이틀 간 엑스코 서관에서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해외 바이어, 벤처투자사 등 전체 수요처 287개사 및 참여 중소기업 400여 개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우선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 달성을 위해 열리는 ‘구매상담회’와 ‘대기업 구매방침설명회’에는 삼성, SK, 현대, LG, 한화 등 주요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111개 사가 수요처로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에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추진하는 ‘수출상담회’는 미국·캐나다·중국·일본 등 7개국 29개 사의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26개 전문 무역상사의 참여로 자동차부품·철강 등 지역 주력 제조업에서부터 화장품·식품 등 소비 업종까지 망라한 폭넓은 일대일 수출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혁신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지역 스타트업(새싹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인 기술창업지원 운영사 7개 사와 국내·외 벤처투자사 15개 사로부터 기업설명회(IR) 피칭 컨설팅 및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유망 기업들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어느 순간 극적 변화 상황이 연출되는 시점) 도달을 돕는다.

대구고용노동청과 공동 진행하는 고용지원 프로그램도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대구유망기업 채용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기술인재 채용관’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현직자들과 경력 관련 양방향 소통을 나누는 ‘채용오픈 스튜디오’도 고졸 등 다양한 배경의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기업 풀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지역 기업들의 고충 해소를 돕고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세청, 조달청 등 8개 기관과 함께 기업애로 상담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부스에선 성공적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및 후적지 개발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밖에 기관별 핵심 시책과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개별상담을 통해 기업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기업지원시책 종합설명회’도 지원 분야를 나눠 진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 총 8조1367억원의 최대 규모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며 “이번 박람회가 참여 기업들이 판로·채용·자금 등 여러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