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격전지 5곳 ‘민주 >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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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격전지 5곳 ‘민주 >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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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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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7~9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중도층 지지율서 앞서
계양을 이재명 45-원희룡 41%
광진을 고민정 44-오신환 37%
국힘, 중도층 ‘확장 전략’ 비상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에게 국민의힘이 도전하는 전국 주요 격전지 5곳을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열세로 나타났다.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중도층 표심을 얻지 못한데 있었다.

다만 대부분 지역구가 오차범위 내 격전이고 상당수 유권자들이 표심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야당의 공천 과정에 문제 의식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까지 여당에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모습이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인천 계양을·서울 마포을·광진을·부산 북갑·경기 수원병 등 주요 격전지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계양을(이재명 민주당 후보 45%―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41%) △마포을(정청래 49%―함운경 33%) △광진을(고민정44%―오신환37%) △북갑(전재수 48%―서병수 41%) △수원병(김영진 41%―방문규 36%)의 결과를 보였다.

조사한 5곳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적게는 3%, 많게는 16% 앞섰다. 야당 후보들이 앞선 배경에는 ‘현역 프리미엄’과 ‘중도층 지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5곳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현재 지역구를 지키고 있는 현역이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모두 이곳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높은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계양을에서 본인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응답한 응답자 46%가 이재명 대표를, 35%가 원희룡 전 장관을 지지했다.

마포을·북갑·수원병에서는 중도층의 민주당 쏠림 현상이 더 심했다. 마포을에서는 중도 유권자 절반 이상(53%)이 정청래 의원을 지지했다. 함 후보는 28%에 불과했다. 북갑도 전재수 의원은 56%, 서병수 의원이 30%로 두 후보의 평균 지지율보다 중도층 지지율에서 격차가 더욱더 벌어졌다. 수원병도 중도층 46%가 김영진 의원을 지지했고, 방문규 전 장관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광진을의 경우 중도층은 고민정 의원에 40%, 오신환 전 의원에 36%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타지역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오신환 의원이 중도층 지지가 두터운 편이다. 이런 이유로 오 후보는 현역 고 의원에게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앞으로 중도층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계양을 남녀 504명, 마포을 502명, 광진을 500명, 북갑 511명, 수원병 503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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