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화재 목격한 비번 소방관, 가스밸브 잠가 큰 피해 막았다
  • 추교원기자
상가 화재 목격한 비번 소방관, 가스밸브 잠가 큰 피해 막았다
  • 추교원기자
  • 승인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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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 김인태 소방위
화재 목격, 인명 대피 도와
소화기 빌려 화재초기진압
경산소방서 한 소방관이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피해를 막아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경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인태<사진> 소방위. 경산시 삼풍동 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 피해를 막았다.

지난 8일 경산시 삼풍동 상가 건물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를 동반한 불이 났다. 당시 김 소방위는 삼풍동에서 용무를 보던 중 화재 를 목격하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주변 인명 대피를 도왔다. 그는 화재현장에 있던 50KG LPG가스통 4개의 밸브를 잠그는 등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등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그는 또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 인접 5층 건물에서 옥내 소화전을 수색했으나 발견치 못하고, 인근 상가에서 소화기 3개를 빌려 선착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불은 발생한 지 30여 분만에 완진됐다.

김 소방위의 발 빠른 초기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태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아마 똑같이 화재진압에 나섰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기형 서장은 “비번 날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망설임 없는 초기 대응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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