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2024년도 슬레이트 처리와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원자를 신청받는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이나 벽체 철거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9억7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택 슬레이트 200동, 비주택(창고·축사) 슬레이트 30동, 지붕개량 10동, 보관·방치 슬레이트 30동으로 총 270동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원 우선순위는 취약계층 등을 우선 지원하고 일반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많은 가구에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 슬레이트 건축물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주택 최대 700만 원(352만 원 범위 내 소규모 주택 우선지원), 비주택(창고, 축사 등) 200㎡, 지붕개량 최대 500만 원까지이다.

취약계층은 주택의 경우 전액, 지붕개량은 1000만 원까지 지워한다.

지원금액 초과분은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주나 임차인 등은 지원신청서, 건축물대장 등 관련 서류를 건축물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정해윤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비산먼지로부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