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號, 이차전지 투자 계속된다

포스코홀딩스 주주서한 발송
글로벌 ESG평가 우수 선정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4일 정기섭 사장 명의로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포스코그룹은 리더십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그룹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서한에서 “철강사업을 통해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그룹의 신사업 분야로 확산해 국내외 신설법인의 조기 안정화와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신임 장인화<사진> 회장 취임 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채권 심사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경영 성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ISS의 퀄리티스코어 평가에서 ESG 전 영역 1등급을 받았다. 서스테이널리틱스의 ESG 리스크 평가에선 24.4점을 받아 전년(37.5점)보다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내 ‘ESG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 회의체인 ‘그룹 ESG협의회’, 실무자 중심의 ‘그룹ESG실무협의회’를 신설·운영하고 매 분기 ESG 경영실적과 이슈를 점검해 개선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거버넌스를 대폭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대욱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