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 부지 ‘시민 품으로’
  • 김무진기자
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 부지 ‘시민 품으로’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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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반환 부지 일부 6만6884㎡ 규모 대상 소유권 이전 완료
토지정화사업, 대구도서관·3차 순환도로 등 개발사업 탄력
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 부지 위치도. 사진=대구시 제공
6만㎡가 넘는 규모의 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 부지가 시민들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대구시는 최근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 부지에 대한 소유권의 대구시 이전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반환 부지는 대구지역 미군부대 3곳(캠프워커·헨리·조지)의 면적 96만㎡ 중 캠프워커 부지 일부인 6만6884㎡(헬기장 2만8967㎡·동편 활주로 3만7917㎡)다.

캠프워커 부지 일부 반환은 지난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Land Partnership Plan) 협정으로 시작됐다. 전국적인 미군기지 재배치 계획인 LPP 협정에 대구 남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캠프워커 헬기장(H-805) 및 동편 활주로 일부 반환 계획이 포함됐다.

이후 한·미 양국이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며 장기간 협상을 벌였다. 지난 2020년 12월 11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통해 캠프워커 일부 규모 부지 반환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70년 이상 주둔했던 미군기지 일부가 공여 해제돼 토양오염 정화 작업, ‘대구도서관’ 우선 착공 및 남은 개발 사업계획에 따른 절차가 추진됐다.

또 대구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시행한 토양오염 정화 사업에 대학 교수 및 전문가로 꾸려진 자문단을 운영, 완성도 높은 정화에 힘써 왔다.

정화설계 및 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약 3년간의 토양오염 정화 이행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12일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무리했다.

대구시는 캠프워커 반환 부지 소유권 이전으로 대구도서관, 3차 순환도로(동편), 지하 공영주차장, 문화공원 등 여러 관련 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특보는 “토지 소유권 이전 완료에 따라 캠프워커 반환 부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대구 미군부대 통합 이전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 내 한국군 및 미군부대 이전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 9월 국방부에 SOFA 과제 소요 제기를 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 안에 SOFA 정식 과제 채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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