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을 경선 강명구 승리…현역 김영식 ‘고배’
  • 손경호기자
구미을 경선 강명구 승리…현역 김영식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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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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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52개 지역구 공천 완료…중·남구 도태우 공천취소
대구 동·군위갑 최은석, 북갑 우재준 국민추천 인사 공천
국민의힘 4·10 총선 구미을 경선에서 강명구<사진>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초선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이러한 내용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텃밭 구미을에선 친윤(윤석열)으로 분류되는 강 전 국정기획비서관이 현역 김영식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보했다.

경기 포천·가평 결선에선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을 이겨 공천을 확정지었다.

대전 중구에선 이은권 전 의원이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이 취소된 부산 수영과 대구 중·남구를 제외한 252개 지역구 공천 작업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공천 미발표 지역인 대구 동·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공천하는 등 5명의 국민추천 인사를 발표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구 동·군위갑 후보로 최은석 전 대표이사, 대구 북갑 후보로 우재준 법무법인 이유 변호사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최 전 대표에 대해 “글로벌기업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북갑 후보로 공천한 우 변호사에 대해서는 대구광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고,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이외에도 서울 강남갑 후보에는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강남을 후보에는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 울산 남갑 후보에는 김상욱 법무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가 공천됐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중·남구 경선에서 1위로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공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 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으로 후보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지,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라고 비판한 뒤,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 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 할맛 나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시장은 “추가로 확인 되었다고 한건 문재인 정권때 모두 눈치 보는데 거리에 나가 대여투쟁한 거였다”면서 “그때 니들은 어디에 있었나?”라고 도 변호사를 옹호했다. 이어 홍 시장은 “과거 자신의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반성까지 하고 있는데 그걸 꼬투리 삼아 문재인 정권때 거리투쟁까지 싸잡아 막말로 몰아가는건 옳지 않다”면서 “좌파정권 시절 눈치 보면서 부역했던 사람들이 그 당시 우파 아스팔트 투쟁을 비난 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취소 결정에 반발해 도태우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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