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등 20개 주요 등산로 대상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봄철 산악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팔공산 등 지역 20개 주요 등산로에 있는 ‘산악위치표시판’과 ‘구급함’을 점검한다.
18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선 각 등산로에 설치된 623개 표시판 및 80개 구급함에 대해 훼손된 산악위치표시판을 보완하고, 구급함 내 비치 물품의 유효기간 등 관리상태를 확인한 뒤 의약품을 보충한다.
대구소방본부는 산행 중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등산로 주요 지점에 가벼운 부상 발생 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19구급함 및 산행 중 조난 방지를 위한 산악위치표시판을 운영 중이다.
박정원 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장은 “대부분 산악사고가 안전 수칙을 무시하거나 본인 체력에 비해 무리하게 산행할 때 발생한다”며 “등산객들은 항상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고, 사고 발생 시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시판 등을 활용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621건으로 구조 인원은 1398명이다.
이 기간 발생한 산악사고를 보면 3~5월 봄철 발생 건수가 408건으로 전체의 25.2%를 차지, 빈도가 높았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 길 잃음 등에 의한 조난, 실족 등에 의한 사고부상, 탈진·탈수 등 기타 질환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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