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야생멧돼지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봄철은 야생멧돼지 번식기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입산객과 영농활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기다.
군은 검역본부와 경북도 및 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와 역할을 분담해 산과 하천 인접농장, 영농병행 농장 등 방역취약 우려 농장 10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서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일제점검은 △양돈농장 2단계 소독 △부출입구 폐쇄 △행정명령·방역기준 준수여부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운영 여부 등이며 이와 별도로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이신기, 입산금지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점검, 홍보한다.
군은 지난 1월 봉화읍 문단리의 한 대형 양돈농장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차량을 동원해 경로를 지정해 농장주변 도로변을 집중소독하고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지난 1월 영덕군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하고 우리 군 관내에서도 202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10개 전 읍면에서 81건의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양돈농장 종사자의 입산금지와 영농활동 자제, 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 등 기본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일 현재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 2019년부터 경기, 인천, 강원, 경북 등의 15개 시군의 양돈농장에서 40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44개 시군구에서 3천820건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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