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 내 방대해진 빅데이터를 분석해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BI Specialist)’ 자격시험을 새롭게 시행한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은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1월 신설한 사무 분야 국가기술 자격이다.

21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오는 5월 18일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시험을 처음 치르기로 하고, 원서 접수를 받는다. 원서는 1차 이달 24일까지, 2차는 4월 17~23일 각각 접수를 진행한다. 객관식 필기시험 및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구성해 치러지며, 5월 18일 첫 필기시험을 치른다.

한편 BI는 기업의 경영 빅데이터를 수집해 차트와 그래프 등으로 한 창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과거에는 경영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회계, 기획 부서의 수십 명의 직원이 다양한 데이터를 뽑아 100장 가량의 PPT 기반 연차보고서로 요약했다.

지금은 BI를 활용해 1개의 창에서 빅데이터를 실시간 차트, 그래프 등으로 변환해 분석 결과 및 미래 트렌드도 예측할 수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CJ 등 국내 주요 기업 등이 BI 능력자를 채용 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개발원, 관광공사,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BI 기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역량교육을 강화 중이다.

또한 시장분석기관 등에 따르면 실제 글로벌 BI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해 70조원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