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봇도시’ 대구 만든다
  • 김무진기자
‘K-로봇도시’ 대구 만든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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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자부 등 관계기관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MOU
2000억 투자 16만㎡부지에
로봇 실증 인프라 구축 계획
2027년부터 시범 운용 방침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드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산업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국내 로봇산업의 실증과 사업화의 중심이 될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이 본격화된다.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발 단계 로봇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2000억원을 투입해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16만7000㎡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증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로봇테스트필드에선 △실제환경 실증 서비스 △가상환경 실증 서비스 △데이터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환경 실증 서비스에선 물류, 생활(가정·사무실 등), 상업(푸드코트·병원 등), 실외환경(도심·악천후 등) 등 로봇 서비스가 활용되는 실제 환경을 모사한 실내·외 실증공간을 구축한다. 또 이동 설치가 가능한 가벽 및 소품을 활용해 기업 수요 맞춤형 실증 환경을 통한 로봇의 품질·안전성·내구성 등에 대한 실증 서비스가 이뤄진다.

가상환경 실증 서비스는 로봇의 기구부·구동부·센서부 등의 물리적 특성을 가상으로 구현해 설계·조립·수정이 가능한 로봇 모델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실환경 실증 전 사전 검증할 수 있는 가상테스트필드와 골프장·아파트단지 등 임의 공간을 스캔한 가상환경 및 실·가상 상호 연계가 가능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이터 및 인증 서비스는 실증 과정에서 생기는 센싱·판단·이동·조작 등 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표준화·비식별화)해 로봇의 전반적 성능 개선과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인증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부지 확보 및 인프라 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 2027년부터 시범 운용할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성공적으로 추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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