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총선 경쟁률 2.96대 1… 후보 10명중 4명이 전과자
  • 김무진기자
TK 총선 경쟁률 2.96대 1… 후보 10명중 4명이 전과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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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후보 85세 경주 김일윤
최연소 35세 대구 북갑 유제준
남성이 63명으로 전체 85.1%
동구·군위갑 최은석 재산 1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22일 마감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선거구에는 대구 34명, 경북 40명 등 모두 74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때 대구 59명 및 경북 58명과 비교해 대구는 25명, 경북은 18명 각각 줄어든 수치다.

군소 정당 지역구 후보가 적은 데다 무소속 출마도 줄면서 거대 양당 대결 구도가 심화한 것이 지난 총선 때보다 등록 후보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 간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대구에선 12개 선거구에서 34명이 등록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북구을, 수성구갑 및 수성구을 3개 선거구로 각각 4명씩의 후보가 등록,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 13개 선거구에는 40명이 등록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에선 영천·청도 선거구가 5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했다. 다음으로 각 4명씩의 후보가 등록한 경주, 안동·예천, 경산 선거구가 뒤를 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계열 정당과 단일화를 이루면서 △대구 동구·군위을, 서구, 수성을, 달서병 △경북 경산,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또 자유통일당 5명, 진보당 3명, 개혁신당 2명, 녹색정의당 2명, 새진보연합과 우리공화당, 새로운미래는 1명씩의 후보를 각각 냈다. 무소속 후보는 각각 대구 5명, 경북은 10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 후보가 32명(4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5명(33.7%), 40대 11명(14.8%), 30대 3명, 70대·80대 각각 1명이었다.

최고령 등록 후보는 1938년생으로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85세)다. 최연소 후보는 올해 35세인 국민의힘 유제준 후보(대구 북구갑)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74명 후보 중 남성은 63명으로 전체의 85.1%에 달했으며, 여성은 11명으로 14.9%에 그쳤다.

전과자는 74명 중 29명으로 드러났다. 최대 전과자는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8건을 신고했다.

이어 안동·예천 무소속 김윤한 후보 특가법위반 등 3건, 영주·영양·봉화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 사문서위조 등 3건, 경주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 절도 등 2건, 달서병 진보당 최영오 후보 국가보안법위반 등 3건, 달서병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도로교통법위반 등 2건, 영천·청도 무소속 이승록 후보 음주 등 2건을 각각 신고했다.

74명 후보자 신고 재산은 1045억7630만원으로 평균 재산은 14억1319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구 동구·군위갑의 국민의힘 최은석 후보로 재산신고액은 110억837만원이다. 최 후보는 납세실적도 35억9775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68억6836만원, 경산 무소속 최경환 후보 63억6577만원, 경주 무소속 김일윤 후보 62억6093만원, 김천 국민의힘 송언석 후보 58억7770만원, 상주?문경 새로운미래 김영선 후보 55억5178만원, 달성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42억5239만원, 수성갑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 40억, 포항북 무소속 이재원 후보 31억906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김천에 출마한 무소속 박건우 후보로 1억3426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후보 중 3명이 체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영천·청도 무소속 김지미 후보로 5489만을 신고했다. 이어 구미갑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후보 4812만원, 경주 자유통일당 정수경 후보가 12만3000원의 체납을 신고했다.

한편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총선 전날인 4월 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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