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수성못 수상공연장·브리지 설계 공모 당선자 선정
  • 김무진기자
수성구, 수성못 수상공연장·브리지 설계 공모 당선자 선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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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공연장 설계에 오피스박김
브리지엔 준야 이시가미팀 선정
수성못 수상공연장 최종 당선작 설계안. 사진=수성구 제공
수성못과 들안길삼거리를 연결하는 브리지 당선작 설계안. 사진=수성구 제공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 사업 중 하나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브리지 조성 사업’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대구 수성구는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 들어설 수상공연장 및 들안길삼거리를 연결하는 브리지 조성을 위한 최종 설계작을 각각 1작품씩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수상공연장에는 한국 팀으로 박윤진 대표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가 지난 2004년 설립한 오피스박김(Office ParkKim)이 선정됐다. 이들은 ‘물 위의 언덕’을 콘셉트로 주변 산으로부터 내려온 언덕이 마치 꽃잎처럼 물 위에 떠 모여 있는 형상의 수상공연장을 구상했다.

수면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물 무대(wet stage)와 주 무대(main stage)를 갖춰 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공연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 연출이 가능하다.

수상공원 기능을 갖춰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다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브리지에는 일본 팀이 선정됐다. 건축가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자유로운 건축을 바탕으로 브리지의 실내·외 경계를 무너뜨리고 간결한 구조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선보여 일본 건축협회상, 제12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성못 공연장과 브리지는 올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우수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만큼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브리지를 지역을 넘어 세계 수준의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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