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따져볼수록 매력적인 ‘대구로 앱’
  • 김무진기자
꼼꼼히 따져볼수록 매력적인 ‘대구로 앱’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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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간 플랫폼과 비교 결과
소비자, 저렴하게 주문 가능
소상공인은 중계수수료 절감
결제일 실시간 정산 갖춰 도움
택시 호출도 낮은 수수료 등
승객·기사 모두에 혜택 적용
‘대구로’ VS 민간 배달 플랫폼 C사 수수료 비교 결과 표.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로’ VS 민간 배달 플랫폼 C사 소비자 실제 지출액 및 소상공인 정산 금액 비교 결과 표. 자료=대구시 제공
민간 배달앱에 맞서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공공 배달·택시 호출 등 대구시민생활 종합 플랫폼 ‘대구로’가 시민과 소상공인, 택시기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민간 배달 플랫폼 C사가 지난주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배달비 0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뒤 전날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나 시가 상세히 분석한 결과 이를 적용해도 ‘대구로’가 시민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혜택이 훨씬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C사가 발표한 무료 배달 서비스는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던 메뉴 가격의 5~10% 할인 혜택을 대신하는 것으로 여러 집을 동시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인 ‘세이브 배달’에만 적용하며, 5월 31일까지는 기존 할인과 무료 배달 중 선택해 적용받을 수 있다.

대구시가 이 같은 C사의 정책을 소비자와 소상공인 양측 면에서 ‘대구로’와 비교한 결과 2만2000원인 음식을 ‘대구로’에서 주문할 경우 소비자는 C사 대비 소폭 저렴한 금액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또 소상공인은 C사 대비 주문 1건당 약 2000원(C사 정산 금액의 12.4%)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결제 후 정산까지 3~4일이 걸리는 다른 민간 배달앱과 달리 ‘대구로’는 결제일 실시간 정산 시스템까지 갖춰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로택시’의 경우도 민간 택시 호출앱 대비 저렴한 수수료(콜당 200원, 매월 3만원 한도)를 적용, 택시 기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구로’는 시민들의 착한 소비로 절감한 수수료를 다시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2월 말 기준 965개 가맹점이 착한매장에 이름을 올렸다. 착한매장에서 주문할 경우 최대 2000원(자동 할인 1000원+착한매장 할인쿠폰 1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매장 할인 쿠폰은 ‘대구로’ 앱 ‘착한매장’ 배너를 통해 발급 가능하다.

또 ‘대구로’에서 ‘대구로 페이’로 결제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시민들은 ‘대구로 페이’ 충전액의 7% 할인을 더해 총 12%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음식 배달은 물론 택시, 전통시장, 꽃배달, 전자관 이용 때에도 같은 혜택을 적용받는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앱을 구축해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항, 대기업 독점구조를 깨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대구로’를 통해 착한 소비를 적극 실천하면 가계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2월 말 기준 ‘대구로’ 회원 수는 52만7000명을 넘어서며, 대구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누적 배달주문 618만5000건, 가맹점 수는 1만8000개를 각각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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