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김소월의 詩 ‘진달래꽃’의 한 구절이다.
올해 봄은 비도 잦고 바람도 세다.
그래도 그 틈을 비집고 포항 내연산에는 어느새 진달래가 소담스럽게 피었다.
대구서 왔다는 산악인은 친구와 함게 비탈진 내연산 산길을 잘도 오른다.
레드카펫을 보다 더 화사한 핑크빛 진달래 산길이 있어 세상 어디에서도 걸어 볼 수 없었던 비단길 같단다.
주말이 되면 배낭 하나에 김밥 한 줄 넣어 그 꽃길로 성큼 걸어보자.
봄은 휙~ 도둑같이 달아난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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