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 대구 도심서 ‘전력 질주’
  • 정혜윤기자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 대구 도심서 ‘전력 질주’
  • 정혜윤기자
  • 승인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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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달 7일 마라톤대회 개최
17개국 160명 엘리트 선수 등
4개 종목에 2만8000여명 참가
우수 상금 16만 달러 놓고 각축
‘2024대구마라톤대회’ 엘리트 및 마스터즈 풀코스, 풀 릴레이 코스 지도. 사진=대구시 제공
전 세계 마라토너들이 대구에서 질주를 펼친다.

대구시는 내달 7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2024대구마라톤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7개국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55개국 2만8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WA)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고자 대회 우승 상금 인상, 코스 신설 등 많은 부분을 개선·보완했다.

우선 엘리트 부문 우승상금을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대폭 인상하고, 전 세계 우수 엘리트 선수들을 초청했다. 2시간 4~5분대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을 비롯한 해외선수 67명, 국내선수 93명 등 총 160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 상금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해외선수로는 튀르키에 국적의 칸 키겐 오즈비렌 선수 및 케냐의 세미키트와라가 대회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국내선수로는 한국전력의 김건오 선수, 여자부에선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 김도연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 집결지와 코스도 변경했다. 출발지는 기존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육상의 메카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바꿨고, 선수들이 반복 구간을 달리는 데 따른 지루함을 없애고자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존 루프코스를 대구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재설계했다. 대구의 주요시설, 명소 등을 자연스럽게 소개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가 깔렸다.

또 풀코스, 풀릴레이, 10㎞, 건강달리기 등 마스터즈 부문 4종목에 2만8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이 참가해 달린다.

엘리트 선수들과 동일한 코스에서 같은 거리를 뛰길 원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스터즈 풀코스’를 7년만에 부활했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도 신설해 재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참가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및 마켓 스트리트를 운영한다. 대회 붐 조성을 위해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 대상 ‘키즈마라톤대회’도 연다.

아울러 간이무대를 마련해 지역 청년 아티스트,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청년 버스킹도 준비하는 등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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