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체급별장사씨름대회 백마장사 등극
이진형(울산동구청)이 올 시즌 처음 열린 정규대회 2008 안동체급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마장사에 올랐다.
이진형은 1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백마급(80㎏ 이하) 결승(5전3선승제)에서 김택권(용인백옥쌀)을 3-1로 가볍게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2006년 3월 한국씨름연맹이 주최한 안동장사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올랐던 이진형은 2년여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아버지 고향인 안동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 한판도 내주지 않은 이진형은 이미 체력에서 앞서 있었다.
이진형은 결승 첫째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아 장기전에 들어갔다가 김택권보다 체중이 무거워 0-1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김택권은 결승까지 모두 2-1로 이기고 올라오는 바람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 틈을 노린 이진형은 둘째판을 들배지기로 따낸 뒤 셋째판은 빗장걸이로 끝내 승기를 잡았다.
넷째판에서도 이진형은 거세게 밀어 붙이다 김택권을 덮걸이로 쓰러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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