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역`AI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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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역`AI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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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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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닭 AI 고병원성 확진
道,전행정력 방역체제로

 
 대구·울산에 이어 1일 경북 영천에서도 폐사당한 닭이 `H5N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축산 단지 경북 전역이 AI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2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병성감정 의뢰한 영천의 한 조경업체 농원에서 발생된 닭 집단 폐사 원인이 `H5NI’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확진됨에 따라 발생 농원 주변 3㎞ 이내에 사육 중인 닭·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또 발생 농원 주변에 있거나 농원에 닭 등을 판 것으로 알려진 가금류 소매상과 관련이 있는 농가 7곳(역학조사 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의 살처분 계획에 따라 처리되는 가금류는 4만6000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조속한 살처분을 위해 살처분에 투입되는 인력이 복용할 항바이러스(타미플루) 500명분을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했고, 방역 투입인력에 방역복을 지원하는 등 인체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가 완료되는 즉시 살처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방역지역 내에 있는 사료와 분뇨·계란 등의 처리지침을 관련기관에알리고 발생농원 반경 10㎞이내(경제지역)에 위치해 이동이 제한된 농가의 가금류 출하를 위한 도축장도 지정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I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사육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 차량은 철저하게 소독하고 축사 안 발판소독조 설치와 함께 분뇨반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방역당국에 신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영천 고병원성 AI바이러스 감염은 지난달 22일 영천 장날 한 조경업체가 닭 판매상으로부터 46마리를 구입했는데 다음날부터 잇다라 모두 폐사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27일 장날 같은 판매상에게 닭 20마리를 분양받은 후 다음날 28일 영천시에 신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영남권은 지난 29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닭과 오골계 5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울산에서도 집단폐사한 닭이 AI양성으로 판명돼 발생지 3㎞이내 닭과 오리에 대해 모두 살처분했다.
 대구에서도 지난달 29일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닭 4마리와 오골계 1마리가 폐사, AI항원양성으로 판정되면서 방역당국이 도내 전역으로 학산될 것에 대비,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 12월 경주 안강읍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5곳 양계농가에서 21만1000여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15억2000여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이같은 사례를 감안, 양계농가들은 2003년 악몽이 되살아날 것을 우려,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황성호·기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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