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정종영 환여동장과 환여동 자생단체 회원 및 기관장, 지역구 도·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동목(洞木)에 제를 올린 뒤 동목 그늘 밑에서 서로의 복을 빌고 환여동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환여동 동목(洞木)은 수령이 100년 이상 된 겹벚꽃나무로 일반 벚꽃보다 15~20일 늦게 피기 시작한다. 10여 일에 걸쳐 만개하는 희귀종으로 2000년 4월 25일 동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꽃이 만개하는 4월 동목제 행사를 열어왔다. 이 행사는 마을의 고유 전통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정종영 환여동장은 “이번 동목제를 통해 환여동민과 포항시민들이 동목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란다”며 “동목이 보호수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동목제가 더욱더 활성화 돼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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