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방파제 안전사고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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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방파제 안전사고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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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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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바다의 방파제나 그 주변에 갯바위 등 안전에 철저한 대비와 점검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지난 2월의 강원도 강릉시 등대부근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이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지 엊그제 같은데 지난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낚시꾼들이 충남 보령 죽도에서 너울성 파도에 9명이 파도에 밀려 사망하고 27명(부상14명)이 구조된 끔직한 사고가 발생하여 화사한 5월의 가정의 달을 슬프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할 시간에 돌발적인 사건은 전국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을 안겨줘서 말못할 안타까움을 준것인데 한마디로 이는 안전성에 무방비한데서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더욱 슬픈 일이다.
 대부분의 방파제는 바닥이 바다쪽으로 경사져 있어서 평소에는 관광이나 낚시하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으나 바람이 세게 불거나 파도가 치면 그대로 바다로 휩쓸리게 되어 속수무책으로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파제 부근에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갑작스런 날씨의 변동이 있으면 방파제나 갯바위 등의 출입을 통제하는 안전원이나 통제 장치는 전무한 상태이고 일부 무분별한 낚시꾼들이 방파제 부근에서의 낚시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위니 말이다.
 낚시꾼들이나 행락객들이 푸르른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방파제 부근이나 갯바위 부근에 있을때는 항상 너울성 파도에 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대피를 위한 안전시설인 구명동의 등을 구비해 가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관계 당국에서는 이번 기회에 삼면이 바다인 우리의 지형적 형태를 고려, 바다 방파제 부근의 관광과 낚시에 대해서 보다 엄격한 통제와 계몽이 있어야 하고 안전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보완으로 위험한 너울성 파도에 충분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친지가 보람된 행락을 위해 즐겁게 찾은 바닷가에서 이런 끔직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바다 낚시와 바다 관광에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안전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 감시원을 상시배치해서 대국민의 선도와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의 지형상으로 바다 안전원이 고정 배치돼 위험지의 접근을 통제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비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보령 죽도의 참사로 모든 국민들에게 이루 말할 수없는 충격과 슬픔을 안겨줘서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다시는 이러한 방파제나 바닷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철저한 안전관리 및 통제, 보완 대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사고는 예고된 것이 아니고 돌발적인 것이다. 무엇이든 사전에 철저한 안전대책이 사고 미연방지에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
 피서철을 앞두고 정부당국의 대비책을 기대한다. 2005년 이후 경북 동해안에서만 20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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