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의 전쟁”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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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의 전쟁”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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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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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가 베럴당 120달러를 훨씬 웃돌고 곧 150~200달러 시대가 올 것이란 예상이 점차 가시화 되는 게 아닌가 관측되고 있다.
 오르는 물가 압박을 실제로 겪고 있는 서민들로서는 할 말을 잊은 지 오래다. 서민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해봐야 이 난국을 이겨낼 묘안은 없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가 에너지 절감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일고 있다.
 서울에서는 일부 주유소 기름 판매 가격이 ℓ당 2000원 대를 육박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인은 물론 각 관공서등 에서는 2~3000 CC급 중·대형차에서 경차 운행을 솔선수범하고 요일제 운행에 앞장서야 할 때다.
 관공서의 점심시간대에 사무실에 버젓이 불을 환히 켜놓고 있는 광경을 본 시민들의 비난 여론도 있고 보면 아직도 관공서만 고유가에 대한 인식이 강 건너 불구경하는 처지가 아닌가 싶다.
 이미 대구시내와 경북의 큰 시·군의 동향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현상이라니 반가운 소식이 틀림없다. 낮 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에는 만원 사태에 이르고 있다는 소식도 고유가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일어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여지니 반가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고 필요 없는 전등을 끄는 에너지 절약 습관이 생활화 되는 우리네 살림살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세계는 초 고유가 상황으로 경제 몸살을 앓고 있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네 경제에는 직접적인 악재중의 악재이다.
 이러한 고유가 상황은 거시적인 경제 지표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호주머니에도 구멍을 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기름 값에 속앓이를 호소할 때는 이미 지났다.
 이제부터는 절약·절감을 솔선 실천에 옮기는 우리의 생활습관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최선의 일이라 하겠다.
 기름 값에다 국제 곡물가등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지난해에 비해 9.7% 상승하여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곧바로 소비자 물가 오름세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민 가계에 부담을 한층 더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지역의 체감물가는 10%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관계 당국은 보고 있다.
 요즘 서민들의 화두는 “서민 가계는 시름시름”, “월급 빼곤 모든 것이 다 올랐다”라는 한숨소리가 가는 곳마다 들린다.
 3高(환율·물가·유가) 3低(성장·고용·소비)늪에 빠져 해법을 못 찾아 우왕좌왕하는 한국 경제의 앞길은 정직한 정부로 민심의 밑바닥을 정확히 읽고 대처해야 길이 보일 것이다. 말이 많으면 실수도 뒤따른다. 오직 절약 생활의 실천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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