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전우회 공공장소 무단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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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전우회 공공장소 무단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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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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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서천둔치 주차장 무허가 야시장 개설
소상인 어려움 가중…시민 이용 불편 초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온 영주시 해병전우회가 시민들이 애용하는 공공장소에 무허가 야시장을 개설(사진), 물의를 빚고 있다.
 해병전우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소백산철쭉제의 주요 행사 장소인 서천둔치 주차장에 풍물야시장을 개설, 지난 23일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무허가 야시장 개설로 시내 소상인들은 지역 경기침체를 가중시키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해병전우회는 소백산철쭉제 홍보와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풍물야시장을 개설했다고 말하지만 이는 지역 경기 침체에 의한 소상인의 어려움과 더불어 불법행사로 축제 홍보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풍물야시장이 들어선 서천둔치내 공공주차장은 공익성에 의한 사업의 경우 시의 허가를 받아 사용이 가능하나 무허가로 수십동의 천막을 설치해 시민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상하수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으로 야시장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찌꺼기와 생활오폐수가 서천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영주시는 수년간 도시미관 개선 및 건전한 상거래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노점상 정비와 하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공공장소에 불법 영업이 성행하도록 방관하는 것은 시행정이 헛 구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 민원이 발생해 행사 주최측에 계고장 및 행정처리를 준비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사전 예방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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