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中 서울 대형서점으로 소풍 `눈길’
오지 학생들 다양한 문화체험학습 기회
오지 학교인 경북 봉화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이 서울의 대형 서점으로 소풍을 떠나 눈길을 끌고 있다.
봉화중학교(교장 배용호)는 지난 23일 현장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1학년 학생 154명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형서점을 견학 체험하는 `책방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봉화중학교가 의욕적으로 마련한 이번 `책방체험’ 행사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오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에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을 방문, 서가를 돌아보고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1인당 2~5권 정도 선정한 뒤 오후 1시 우림청담씨어터에 들러 난타공연을 관람하는 등 고품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선정한 책은 학교에서 일괄 구입하여 신축 건물 자기 학년 교실 앞 복도에 설치될 `북카페’ 서가에 모두 진열해 자신들이 직접 선정한 책에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배용호 교장은 “이번 `책방체험’ 행사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오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책과 더욱 친근하게 되고 질 높은 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내심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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