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를 배경으로 한 멜로드라마가 방송된다.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이관희프로덕션은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 주연의 드라마 `내 여자’(극본 이희우·최성실, 연출 이관희)가 MBC TV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 후속작으로 7월 말부터 전파를 탄다”고 28일 밝혔다.
드라마는 세계 조선사업을 선도하는 국내 조선업계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가상의 조선회사에서 펼쳐지는 젊은 남녀의 야망과 사랑을 다룬다.
최근 SBS TV 드라마 `왕과 나’에서 성종으로 출연한 고주원이 선박설계사 김현민으로 등장한다. 선장인 아버지가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뒤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조선공학을 전공한 후 대형 조선사를 출범시키는 초석을 다진다.
김현민의 연인인 윤세라 역에는 박솔미가 낙점됐다. 외교관 아버지를 둔 그는 영어, 중국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엘리트로 어릴 때부터 김현민과 우정과 사랑을 나누며 자란 인물이다.
김현민과 함께 조선사를 출범시킨 재벌 후계자 장태성(박정철 분)이 두 사람의 관계에 끼어든다. 여기에 최여진이 연기하는 장태희는 김현민에게 애정을 표시하면서 장태성과는 재벌 후계 다툼을 벌이게 된다. 이관희 PD는 “알려진 것과 달리 `내 여자’는 1980년대 드라마 `종점’을 원작으로 삼은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초기 기획안에 원작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내 여자’는 `종점’과 달리 조선업을 배경으로 젊은이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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