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들의 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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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들의 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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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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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스타일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발전했을까.
 `섹스 앤 더 시티’ 드라마에 열광했던 여성 팬들은 5일로 다가온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네 주인공이 선보일 2008년 버전 스타일에 관심을 쏟고있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책임졌던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가 영화에서도 의상을 담당해 300벌이 넘는 최신 유행의 옷과 구두를 선보인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도 의상을 맡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필드는 이번 영화를 위해 드라마보다 더욱 화려하고 강렬한 의상들을 준비했다.
 영화홍보사 올댓시네마가 귀띔하는 주인공들의 패션을 엿보자.
 뉴욕의 잘 나가는 칼럼니스트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는 10년 된 연인 빅과의 결혼을 준비하며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선택한다. 캐리가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장면은 크리스찬 디올, 캐롤리나 헤레나, 오스카 드 라 렌타, 랑방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제공한 드레스 50여벌을 동원해 마치 패션쇼를 보여주는 듯하다.
 드라마에서 캐리는 남성 화이트 셔츠에 에르메스 벨트를 메거나 트레이닝복을 입고도 불가리 클러치 백을 드는 `믹스 앤드 매치’의 경지를 보여주더니, 영화에서는 온통 명품 브랜드만 두르고 나온다.
 캐리가 가장 사랑하는 구두 `마놀로 블라닉’을 비롯해 알렉산더 맥퀸, 구찌, 마크 제이콥스, 프라다, 샤넬 등 등장하는 명품 브랜드만 해도 150여가지에 이른다.
 캐리는 163㎝의 비교적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 마놀로 블라닉과 지미 추의 하이힐을 즐겨 신지만, 팔 다리가 길고 신체 비율이 좋아 모든 옷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에펠 타워 모양의 가방과 `글래디에이터 슈즈’ 같은 `핫’한 아이템들도 선보인다.
 화끈하고 열정적인 `사만다’(킴 캐트럴)는 홍보 전문가답게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투피스를 즐겨 입는다. 원색 계열의 원피스나 드레스에 커다란 귀걸이와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다.
 178㎝의 큰 키에 51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볼륨감 있는 몸매로 섹시하고 럭셔리한 글램룩을 멋지게 소화해냈던 사만다는 한 남자에게 정착하면서 예전처럼 `화끈’한 느낌은 다소 줄어들었다.
 붉은색 계열의 원피스는 그녀의 감출 수 없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물론, 따뜻한 느낌까지 전한다.
 이지적인 `미란다’(신시아 닉슨)가 가장 큰 변신을 보여준다. 미란다는 드라마에서 패션이나 유행에 관심없는 변호사라는 캐릭터에 맞게 밋밋한 정장을 주로 입었으나 후반부에서는 보라색 같은 깊이있는 색으로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에서도 정장을 가장 즐겨입기는 하지만 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한 의상으로 180㎝에 이르는 큰 키와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아이를 낳고 불어난 몸매를 가리기 위해 커다란 프린트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기하학적인 노란색 무늬가 강렬한 검정색 원피스나 가슴이 깊이 파인 골드빛 원피스와 화려한 벨트를 매치했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샬럿’(크리스틴 데이비스)은 프릴이 달린 원피스나 귀여운 느낌의 블라우스를 좋아한다. 색상도 핑크색이나 파스텔톤이 많다. 어깨까지 늘어뜨리거나 하나로 묶는 단정한 머리에 마크 제이콥스나 버버리같은 브랜드로 다소 보수적이면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상류층 숙녀 이미지가 영화에서도그대로다.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씨는 “의상은 드라마에서보다 더 과감해지고 강렬해졌고 네명 각자의 개성도 더 뚜렷해져, 의상이 주인공의 성격을 그대로 잘 드러내주는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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