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원전·포항영일만항 시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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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원전·포항영일만항 시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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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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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덤프연대 파업 돌입 첫날
신월성원전·포항영일만항 시행 차질


 
 대구경북지역의 건설노조 덤프연대에 이어 일반노조 레미콘지회와 민주노총 금속노조도 각각 18일과 20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夏鬪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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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지역도 16일 파업 첫날 구미덤프협회 소속 회원들과 비조합원들까지 가세, 덤프 50여대가 구미 시민운동장 앞 공터에 세워둔채 파업에 동참했다.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는 노조원 1500여명과 비조합원 500여명 등 20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고, 영천시 덤프연합회 소속 덤프트럭 50여대도 금호강 둔치에 덤프를 세워두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영천-군위간 국도 28호선(갑티제현장) 공사가 시행에 차질을 빚고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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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부·사회2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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