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모자란 감자농가 “언제 다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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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자란 감자농가 “언제 다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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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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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장마철 맞아 일손 부족 전전긍긍
 
 감자재배 주산지인 고령군 개진면 옥산리, 부리들녘에는 감자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해는 대구인근 유관기관, 각 사회단체 등 자원봉사단체에서 일손지원 신청이 봇물을 이뤘으나 올해에는 일손돕는 신청자가 크게 줄어 감자재배 농가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작업인부 구하기도 쉽지 않아 농가에서는 더욱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6월말 장마가 찾아오기 전까지 전량 수확하기 위해 고령군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말 남대구세무소 직원 일손지원에 이어 이번에는 고령군청직원들이 13일 100여 명이 노약자, 부녀자농가 등 일손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감자수확 작업에 직접 나섰다.
 고령군에서는 고령·성주6대대 군 장병들까지 일손지원 요청을 하는 한편, 관내 유관기관단체에 협조를 구하는 등 일손지원에 신경를 쓰고있다.
 군 관계자는 “금년에는 유가급등으로 인해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불황 탓으로 일손지원이 감소된 것 같다”며, 각 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일손지원을 당부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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