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가 아직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기상청 장기 예보로는 7월 들면 지역에 따라 집중 호우에 물난리를 예고하고 있다.
경북의 상습 수해지역인 포항시 죽도2동 일대 배수 펌프장 설치 사업이 2012년에야 완료될 예정이여서 이곳 주민들은 초조하고 불안 할 수밖에 없다.
이 일대는 2006년 태풍 에위니아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 일대 하천 제방 공사도 2012년쯤에야 끝날 것으로 보여 주변 지역의 주택, 농지 등 침수 피해는 불은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 우려되는 곳이 134개소나 이른다고 보고 사전준비에 착수했다고 한다.
도는 이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설정하고 비상대응 근무에 나섰지만 재해 위험지구의 대형공사장 등에 대해서 확실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도의 탁상행정 위주식의 재해예방은 소요예산 얼마에 사전 점검 등 항상 여름철이면 듣는 얘기 뿐이다.
해마다 수마로 부터 귀중한 인명과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도 상습 피해지역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고 한다.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일선 구·군청 별로 집중 점검중이라고 한다.
전기·가스·소방 등 시·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설물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개선으로 불의의 피해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사업장은 각종 재해로 부터 완벽한 점검으로 사전 예방대책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은 대구시의 경우 각종 공사장 10군데와 팔공산 야영장·갓바위유스호텔 등 총 21개소를 집중 관리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피해가 우려되는 134개소의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특별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올 여름철은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천둥, 번개 등 시·도민들의 생명을 앗아갈 위험이 높다는 전망이다.
시·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관계당국의 사전 점검과 지도가 필요한 때이다.
사전 철저한 준비로 올 여름 각종 재해로 부터 안전한 대구·경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장마철에 식중독 예방 대책도 수인성 전염병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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