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민회, 비·사료값 인상 규탄 궐기대회
전농연 청송군농민회(회장 조병도)와 경북대 농활대는 지난달 30일 오후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에서 비료·사료 값 인상 반대와 농민생존권 쟁취를 주장하며 농민궐기대회를 열었다.
농민회 측은 “정부의 개방·살농 정책으로 연일 오르는 기름값과 사료값, 비료값 때문에 농민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고 있다”며 “농사를 계속 짓고 싶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일 농협은 원료값 폭등과 환율 상승을 이유로 비료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초에 비해 무려 90% 가까이 인상된 것”이라며 “비료값 인상액 전부를 정부와 농협이 책임지고 정부는 `비료차손보전지원’을 재시행하라”고 주장했다.
대회가 끝난 후 농민들과 농활대 학생들은 `비료·사료 값 인상 반대, 장관 고시철회,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청송읍사무소까지 가두행진을 전개했다.
또 이들은 저녁 7시 30분부터 청송읍사무소 진입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와 장관 고시철회’와 관련해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한동수 군수는 “청송농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비료·사료값 인상분에 대해 군청 해당부서장과 협의해 해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청송/이창재기자 lc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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