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무너지는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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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무너지는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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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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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경제의 불안감이 점차 커지면서 대구·경북지역 생활 형편에 대한 인식이 저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크게 악화되고 있다.
 2004년 4분기 이후 생활 형편 전망에 대한 기대 수준은 최저치로 떨어지고 가계수입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도 하락폭이 확대돼 내수 침체를 유발하는 경제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최근 실시한 지역 9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다.
 올 2분기 지역은 생활형편 조사에서 100~200만원 미만의 저소득계층일수록 악화정도가 더욱 심해지며 앞으로의 전망도 최저치로 조사됐다.
 수입전망도 마찬가지로 내림세를 보이고 이런 원인은 고유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원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서민들은 더더욱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하는 어려움이 계속 될 일이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이어져 내수 침체를 유발하는 경기 악순환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는 불황의 터널에 접어 들 것이다.
 실제로 대구·경북 통계청이 조사한 4월중 대형 소매점 판매동향 매출은 작년 10월부터 연속 감소세이고 매출감소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여겨졌던 마트도 매출이 계속 큰 폭으로 하향곡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고유가, 고물가, 항공비 인상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 여행 업계도 본격적인 휴가철에 예년보다 10~20% 줄어든 예약 실정이다.
 백화점은 이미 지난 27일부터 여름정기 세일에 들어갔다. 모두가 불황을 극복하려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배럴당 140달러 내외를 오르내리는 국제 원유가 국제 곡물가 등 모두가 우리에겐 벅찬 현실이다.
 기름 한 방울 생산되지 않는 우리 현실에서 자가용 운행을 줄이고 대중 교통이용을 생활화하는 절약 생활이 최선의 길이다.
 대구시, 경북도 등 관이 앞장서 절약운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지도에서 강제성 방침이 요구된다.
 국제적인 악조건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 형편은 어떤가. 소득 양극화로 중산에서 빈곤층으로 하향추세가 뚜렷한 현상이란다.
 아직 국회는 개점 휴업상태이다.
 꺼질 듯 하는 거리 촛불도 여전하고 무얼 해서 무얼 먹고 살아야 하는 대게 시민들의 사정을 백번 이해했으면 하는 게 국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휘청거리는 서민가계에 중산층은 무너지고 물가 급등에 수입은 줄어들고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 되면 이 나라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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