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사먹은 60대 비브리오 식중독균 감염
포항 모 재래시장에서 어패류를 사먹은 60대가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균에 걸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여름철 수산물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항시북구청은 발병 사실을 숨긴채 한달동안 쉬쉬해오다 뒤늦게 타 지역 보건소에 의해 병명이 밝혀지자 비브리오균 패혈증만 행정처벌을 내릴 수 있다며 엉뚱한 답변만 되풀이하는 등 늑장대응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7일 포항 모 재래시장에서 어패류를 구입해서 먹은 전라북도 전주에 사는 김모(64·덕진구)씨가 이날 복통을 호소하며 경주 동국대병원에 입원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친척 등 10여명과 함께 포항 모 재래시장 A식당에서 생선회와 어패류를 구입, 40분쯤 지나 경주 대명콘도에 도착해 일행과 함께 이를 나눠 먹은 뒤 심한 구토증세를 보였다는 것.
경주 동국대병원의 검사결과 김씨의 가검물에서 비브리오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이 사실을 처음 통보받은 경주시보건소와 김씨가 거주하는 전주시보건소에서도 김씨의 주장대로 `A식당에서 구입한 어패류를 먹고 탈이 난 것’으로 판명됐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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