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 안전사고 · 건강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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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폭염, 안전사고 · 건강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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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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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 고장 경북 대구 지방과 강원도 등 동해안의 더위가 더욱 심하다.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한반도 기온은 급기야 일요일인 지난 6일 영덕 37.7도로 전국 최고 더위를 기록했다. 의성군 지역도 35.6도, 경주 35.5도, 울진 34.9도 등을 보였다. 이밖에 문경 상주 안동 포항 등 경북 동해안, 내륙 지역과 대구 등 대부분의 지역 수은주도 34도 이상 올라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지난 6일 오전 5시를 기해 강원도 일부지역에 폭염경보를, 대구시와 경북 포항, 경주를 비롯한 영천·경산·군위·예천·안동·의성·청송군 등 다수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같이 경북지역의 때 이른 더위는 소서 절기인 어제는 물론 오늘과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8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금요일인 11일까지 전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되면 으레 걱정스러운 게 있다. 갑작스런 더위를 피해 안전의식 없이 즐기게 되는 물놀이가 불러오는 안전사고 위험성과 개인의 건강이다. 우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시민 각자가 스스로 의식을 가져야 한다. 엊그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산청 경호강에서는 래프팅 등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 넷이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여기서도 보듯이 갑자기 찾아든 더위에서는 수상 안전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안전사고 예방의식 없이 물을 가까이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 건강수칙을 지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할 일이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꼭 외출을 해야 할 경우라도 땀을 많이 흘리는 등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각자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하면서 일찍 찾아온 이상 더위를 무사히 이겨나가는 지혜가 각별히 요구되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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