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보완요구 시공사·금융기관 선정 마무리
오늘 2차 심의…진보신당, 폐도부결 촉구
포항시 북구 두호동 20층짜리 호텔·컨벤션 건립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폐도)가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8일 오전 북구 두호동 387번지 20층짜리 호텔·컨벤션 건립예정지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공개로 두호동사무소에서 부지내 도시계획도로 변경 결정, 이른바 `폐도’문제와 관련, 2차 심의를 가질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열린 1차 심의에서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방안, 즉 공사금액(3000억원 추정) 규모에 따라 전국 도급순위 상위권(50위 이내)의 시공사 확보 및 우수 금융기관 선정, 제시하라”며 시행사측에 보완(유보)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주)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측은 7일 2차 도시계획 심의에 대비해 전국 도급 1순위 업체를 시공사로 확보했고, 금융기관 선정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부지내 지주들 역시 폐도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만큼 시행사의 보완조건만 충족된다면 폐도안건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도시계획위원회의 한 위원은 “1차 심의에서 보완지시된 사항이 이행됐을 경우 부결시킬 이유가 없지않느냐”며 “우리시가 요구하는 시공사와 금융기관이 선정됐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 경북도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20층짜리 호텔건립부지인 두호동 485번지 도시계획도로 폐도 안건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가 부결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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