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경주에서는 왕릉 벌초작업이 한창이다. 경주시 사적공원관리소가 시행하는 왕릉 벌초는 지난 13일부터 착수, 이달 말까지 보름간 걸린다. 벌초 대상은 대릉원 등 84개 지역 왕릉 35기와 고분 114기. 이번 한여름 왕릉 벌초작업에는 작업인부 76명이 자주식 예초기와 승차식 예초기 등을 동원, 풀을 깎아내고 왕릉을 단장한다. 왕릉과 고분군의 예초면적은 자그마치 93만6000㎡로 대단위 면적이다. 왕릉과 고분군 벌초는 봄, 여름, 추석 전, 초겨울 등 1년에 4차례 실시된다. 벌초작업에서 천마총은 높이가 23m, 둘레 120m나돼 한 번 벌초하는 데 꼬박 사흘이 걸려 전체 왕릉과 고분군 벌초기간은 보름씩 걸리는 대역사라고 사적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경북도민일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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