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잊게한 주말·휴일 베이징올림픽 낭보 金 金 金 쏟아졌다
  • 경북도민일보
폭염도 잊게한 주말·휴일 베이징올림픽 낭보 金 金 金 쏟아졌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8.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도 최민호·수영 박태환·여자양궁 단체 금메달 
   사격 진종오·역도 윤진희 은메달… 온국민 환호 

8월 둘째 주말과 휴일인 9,10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에 은·금·금 메달이 쏟아졌다.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9일 첫 은메달을 안겨준데 이어 10일 유도(60㎏)에서 `작은 거인’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다섯 경기 내리 호쾌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박태환(19.단국대)이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 도전한 지 44년 만에 첫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나라 전체가 폭염도 잊은채 금물결로 출렁이게했다.
  ▶관련기사 16면
 #올림픽 유도 최민호 `금빛 메치기’…한국 첫 금
 부전승, 그리고는 한판,한판,한판,한판,한판. ’작은 거인`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에서 다섯 경기 내리 호쾌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호는 9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0㎏급 결승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경기 시작 2분14초만에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최민호는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1분16초만에 업어치기 한판,3회전은 마소드 아콘자데(이란)를 역시 1분18초만에 한팔업어치기로 돌려세웠다.
 8강 상대였던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만나서도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경기 시작 2분 28초만에 한판으로 가볍게 돌려세웠고 4강에서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루벤 후케스(네덜란드)를 24초만에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최민호는 2003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금메달이 됐고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땄었다.
 # 수영 박태환, 사상 첫 금메달
 마린보이의 금빛 물살이 폭염 속 베이징을 시원하게 출렁였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9.단국대)은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1초 8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리며 1위로 골인했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 도전한 지 44년 만에 나온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것이다.
 박태환에 이어 장린(중국)이 3분 42초 44으로 2위로 골인했고, 3분 42초 78의 라슨 젠슨(미국)이 동메달을 기록했다.
 기록도 좋았다. 전날 예선에서 3분 43초 35로 한국기록을 세우며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던 박태환은 1.49초를 더 줄이며 한국 신기록을 하루 만에 더 단축했다. 장린에게 빼앗겼던 아시아신기록도 다시 찾아왔다.
 박태환은 처음 50m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해켓이 25초82로 가장 먼저 들어왔고 박태환은 26초24로 4위였다.
 하지만 첫 턴 이후 박태환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53초97에 턴을 한 해켓과 거의 비슷한 54초07에 100m 지점을 찍었다.
 경기는 해켓과 박태환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150m 지점에서 박태환은 해켓에 0.04초 뒤진 1분22초45로 돌았고 마침내 200m 지점에서는 역전에 성공했다.박태환이 1분51초03을 찍었고 해켓은 1분51초07이었다.
 300m 지점에서는 2분47초10으로 해켓(2분48초00)을 1초 가량 앞질렀다. 마지막 턴인 350m에서 계속 따라오던 해켓이 떨어져나갔다.
 3분14초79로 350m를 돌았을 때 박태환은 이미 독주 체제를 확보했고 마지막 50m구간에서 힘차게 팔을 젓고 발을 차며 금메달을 향해 골인했다.
 #양궁 여자단체, 6연패 위업 달성
 태극 낭자들의 금빛 화살이 20년째 과녁을 벗어나지 않았다.
 한국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224-215(240점 만점)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 윤옥희(23·예천군청), 박성현(25·전북도청)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224-215(240점 만점)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6차례 열린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한차례도 놓치지 않고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문형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비나 소음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아테네올림픽에서 1점차 접전을 벌인 중국이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고 즐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2008-08-10 22:55:56
금 두개 따고 쏟아졌다고 할테면,
하루 3~4개 금메달 획득하면 뭐라고 제목 달지...
심히..궁궁궁!금하네요...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